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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셈, 국내 초대형 반도체사 품질 테스트 통과

작성자 : Admin 작성일 : 23-08-0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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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대 SSD 검사장비가 대상

양산용 장비는 첫 사례


네오셈이 국내 최대 반도체 기업에 신규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검사 장비를 공급한다.
네오셈은 그간 미국에 본사를 둔 메모리 반도체 기업과 주로 거래해왔다.
세계 최대 SSD 제조사이자 국내 초대형 반도체 기업 양산 라인에 관련 검사 장비를 넣는 것이 가시권에 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네오셈은 최근 국내 반도체 기업으로부터 젠5 SSD 검사 장비 품질 테스트를 통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네오셈 젠5 SSD 검사 장비는 PCI익스프레스 5.0(젠5) 인터페이스를 채택한 최신 SSD의 성능 및 온도 내성을 평가할 수 있다.
PCI익스프레스 5.0은 이전 세대인 4.0(대역폭 15.7GB/s) 대비 두 배에 달하는 최대 31.6GB/s 대역폭을 지원하는 최신 인터페이스다.
최근 출시되는 신형 SSD는 이 인터페이스를 채택해서 나온다.

국내 최대 반도체 기업에는 코스닥 상장사 엑시콘이 주로 SSD 검사 장비를 공급해왔다.
네오셈이 이번에 성능 테스트에 통과하면서 경쟁 이원화 체제가 확립될 것이라고 업계에선 분석한다.

네오셈 젠5 SSD 장비는 인텔 신규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인 사파이어래피즈를 탑재해 PCI익스프레스 5.0 인터페이스 테스트 기능을 수행한다.
경쟁사가 국내 대형 고객사에 공급해 둔 젠5용 SSD 검사 장비는 4.0 인터페이스 신호를 받아 브로드컴 스위칭 칩을 활용, 5.0 인터페이스를 구현하고 테스트하는 구조다.
네오셈 장비는 스위칭 과정이 없기 때문에 범용성과 호환성, 테스트 속도 등 효율이 높다. 고객사도 같은 평가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그간 네오셈은 해당 고객사에 개발 및 품질관리(QA)용 장비만 일부 넣은 적이 있었다"면서 "양산용 장비 품질 테스트 통과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메모리 불황으로 고객사들이 시설투자를 잠정 중단하다시피 한 상태지만 시황 회복에 따라 시설투자가 재개되면 대규모 수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네오셈과 이쪽 업계를 잘 아는 이들의 설명이다.

네오셈은 지난해 또 다른 국내 대형 메모리 기업으로부터 D램 번인(Burn-in, 고온과 저온 환경을 반복적으로 만들어 불량품을 가려내는 테스트 방식) 검사 장비 테스트를 통과했다.
대규모 장비 주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올해 투자가 올스톱되다시피 하면서 일시적으로 프로젝트가 보류됐다.
이 역시 시황이 회복되면 수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당 장비군은 디아이의 자회사 디지털프론티어와 블루이엔지가 공급하고 있었다.
네오셈이 들어오면 기존 회사 중 한 곳은 거래선 탈락이 예상된다.

네오셈은 지난해 매출 747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매출 실적을 달성했다.
전방 산업 투자가 급격히 줄었지만 기존 대규모 수주가 있어 올해도 사상 최대 매출 실적 기록을 경신할 수 있다는 것이 증권가 관계자 설명이다.

디일렉=한주엽 기자 powerusr@thele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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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http://www.thelec.kr)